구글 테스트


FT아일랜드, 우리가 애완남이 된다면? -2008년 7월호 에꼴 럭스 editor choe's column

FT 아일랜드, 우리가 애완남이 된다면?

<너는 펫> 속 모모, 즉 긍정적인 애완남의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우리는 아이돌 그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에꼴럭스 서포터즈가 ‘애완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 그룹’으로 가장 많이 지목된 밴드 FT 아일랜드에게 질문을 던졌다. 애완남, 어떻게 생각하니?

ecoleluxe 누나 팬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가?

ft island 우리 멤버들은 1990년~92년에 태어났다. 아직 나이가 어린 탓에 상당수의 팬이 우리에게 ‘누나’다. 아무래도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 또래 팬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40% 이상은 누나라고 본다. 게다가 막내 민환에게는 더더욱 누나 팬의 비율이 높게 느껴질 것이다. 결혼도 하고 자녀도 있는 30, 40대 아주머니 팬도 존재한다. 우리를 자식처럼 생각하시며 항상 걱정하고 있다고 편지를 보내시기도 한다. 우리 어머니 또래의 분들도 은근히 많다. 또래보다는 누나 팬이 더 든든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랄까?
ecoleluxe 에꼴럭스 독자들 중 프리마돈나(FT 아일랜드 팬클럽)가 많았는지 멤버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나오기도 했다. 이 나이대의 팬들도 있는 것인가?
ft island 스물여덟, 스물아홉 살 정도 되시는 누나들이 우리를 많이 좋아해주신다. 사실 이 나이대 분들은 직장생활이다 뭐다 해서 바쁘지 않나. 그래서 콘서트나 공개방송에 자주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팬레터나 선물을 보내주시는 분들 중 누나들이 많다. 또 우리보다 인생 경험이 많기 때문에 또래 팬들보다 좀 더 진지하게, 때로는 무섭게 조언을 해주시고, 돈을 버셔서 그런지 주시는 선물도 고가라 가끔 놀란다.

ecoleluxe ‘애완남’이나 ‘펫’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

ft island다섯 명 모두 복슬복슬한 강아지 이미지를 떠올렸다.
펫이라면 아무래도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일 테니
집에 가면 항상 나를 반겨주는 귀여운 친구가 아닐까 한다.


ecoleluxe
애완남의 기본은 ‘애교’라고들 한다.
평소 멤버들이 애교 부리는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 그건 실제 성격인가?

ft island 다들 애교가 철철 넘치는 성격은 아니지만 가끔은 귀여운 행동을 하게 된다.
팬들은 원빈이 좀 딱딱하고 애교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애교를 부리게 되는 것 같다. 역할과 위치에 따라 성격과 행동이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팀 안에서 민환은 막내이다 보니 애교를 부리는 편이다.
하지만 집에서는 장남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는다. 사귀는 사이이거나,
애완남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


ecoleluxe
그렇다면 여자친구에게는 그런 아기자기한 부분들을 보여주는 편인가?
ft island 여자친구에게 해줘야 할 상황이 오지 않을까? 성격이 애교스러운 것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표현이 서툴겠지만 뭔가 잘못했을 때, 여자친구에게 사랑받고 싶을 때, 노력을 통해 애교를 떨게 될 것 같다.


ecoleluxe
연상과 연하, 어느 쪽이 좋은가?
ft island 사실 지금 기분으로는 다 좋다. 어차피 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일 테니 말이다.
굳이 선택하라면 연상이 좀 더 끌린다는 종훈을 비롯해 멤버들 모두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으면
연하와 사귀는 것과는 기분부터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연상의 여자친구는 날 많이 이해해주고 챙겨줄 것이다.
나를 아껴주는 푸근함이 연상 여자친구의 중요한 매력이 아닌가.


ecoleluxe
연상연하 커플과 애완남은 조금 다른 문제다.
애완남이 된다면 상대방에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ft island 장난꾸러기처럼 장난도 치고, 친구처럼 지내게 될 것 같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싹싹하고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다만 애완남이라면 주인님의 말을 잘 들어야겠지, 충성!!!


ecoleluxe
자신에게 ‘펫’의 본능이 숨어 있다고 생각하나? 있다면, 어떤 것?
종훈 여자친구나 주인님을 지켜주는 능력.
홍기 괴롭히면서 말썽도 부리겠지만 없으면 심심하다고 느낄 만큼 재밌게 해줄 수 있는 능력?
원빈 여자를 지키려는 보호본능.
재진 주인이 귀차니즘에 빠져 있을 경우, 주인이 힘들 경우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 마음가짐.
민환 항상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인내심!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20대 후반 이후의 나이에도 아이돌 그룹에 열중하는 여자들의 수는 소수이지만,
절대로 적은 숫자는 아니다.
번듯한 직장이 있고, 돈도 좀 버는 그녀들은 중고생 팬들과는 차원이 다른 ‘관리’에 들어간다.
누나 팬들과 연하남 아이돌의 관계가 ‘애완남’ 커플의 또 다른 버전은 아닐까?


-인터뷰 및 글: 최진주 기자


덧글

  • 2008/12/13 17:5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몽골학생 2008/12/13 17:54 # 삭제 답글

    안녕히세요~ FTIsland~ 밎으세요~~???
  • 바람의머리카락 2008/12/16 16:25 #

    저... 아직 한글 공부중인 거죠? 저는 ft아일랜드가 아니라 그들을 인터뷰한 기자입니다.
  • 2008/12/13 17:5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구글 테스트

타로마스터가 추천하는 월간 행운의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