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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108배 건강법 editor choe's column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하루 15분 앉을 공간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한 108배.
 불교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젠 종교를 뛰어넘어 당뇨에서 뇌 활성화까지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건강관리 노하우로 인정받고 있다."



소품 협찬|타니타(02-701-2229)
사진|김외밀
진행|최진주 기자
자료제공_리빙센스

  
good 1 다이어트
운동으로 소비된 산소의 2%는 활성산소로 몸에 축적돼 노화를 앞당긴다.
전문가들이 너무 격렬하게 운동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노화가 두려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 108배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조깅이나 테니스, 자전거와 비슷한 열량이 소모돼
다이어트 운동으로도 효과 만점이다.
다른 운동들이 하체 단련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108배는 평소 쓰지 않는 전신의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면서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척추와 골반의 비대칭을 바로잡아
부기와 군살을 예방한다.

 good 2 성인병(당뇨, 고혈압 등) 예방
절 운동은 성인병 치료 및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특히 당뇨병 치료를 위해 108배를 하는 사람이 많은 정도로 효능이 탁월하다. 다리와 발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한 당뇨 환자나 혈압을 크게 상승시키는 운동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도 편안하게 할 수 있어 지속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여분의 칼로리를 소모해 성인병의 다양한 요인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배와 하체가 따뜻해져 여성의 경우 냉대하나 생리 불순, 부종 등의 증상이 완화된다.

 good 3 관절염과 디스크 치료
무릎을 꿇는 동작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두툼한 방석을 깔고 108배 동작을 천천히 하면 무릎 주변의 근육과 힘줄이 튼튼해진다.
대신 한쪽 무릎에만 힘을 주지 않도록 균형 잡힌 자세로 절을 해야 한다.
절 운동이 끝난 후 무릎과 주변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일종의 윤활유가 나와 더 부드러워지고 건강해진다.
또 뻣뻣한 어깨와 목을 풀어주어 108배를 하면서부터 디스크 증상이 크게 완화된 수련자들도 많다.
목 주위를 자연스럽게 풀어주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이들에게도 좋다.

 good 4 뇌 활성화, 스트레스 해소
나날이 줄어드는 집중력과 기억력. 만성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인지 마치 뇌가 잠자는 듯한 기분이 든다면
108배로 뇌를 활성화시켜보자. 절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레 명상을 하게 된다.
운동을 하는 동안 고요하고 평온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 평소에도 감정 조절이 잘되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도 커진다.
과잉 행동 장애 학생들도 108배를 배우고부터 분노를 자제할 수 있게 되고 주의력이 향상되었다고.

for kids…
모든 운동은 하고 나면 힘이 빠진다. 그러나 절 운동은 노폐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고 머리와 가슴이 시원해진다. 즉, 공부 전 뇌를 ‘준비’시키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공부하느라 지치는 아이들에게도 권할 만한 운동이다.

 

 

 point 1 가슴으로 호흡하지 마라
깜짝 놀라거나 슬퍼서 울 때 숨을 흡흡 들이마시듯 절을 할 때도 가슴으로 숨을 들이마시면 부정적인 마음이 들고 몸도 따라간다. 일반적인 운동과 달리 절 운동을 제대로 하면 오히려 호흡이 느려지면서 깊어진다. ‘흡흡호’처럼 숨을 두 번에 걸쳐 들이마시고 한 번에 내쉴 수 있도록 긴 호흡을 연습하자. 입을 다물고 호흡하되 자신의 숨소리를 귀로 들으며 집중할 것. 복식 호흡을 해야 단전 아래는 따뜻해지고 눈과 머리는 시원해진다.

 point 2 108배의 유일한 도구, 방석
일단 양말을 신고 두툼한 방석을 깔아 바닥의 찬 기운을 막는다. 방석은 무릎을 바닥에 쿵쿵 찧는 초심자를 위한 보호 장치이기도 하다. 또 명상을 하고 마음을 닦는 장소라고 생각하고 깨끗하게 보관한다. 절을 하다 보면 마음이 급하고 공격적인 사람은 방석이 앞으로 움직이고, 내성적이고 방어적인 사람은 몸 쪽으로 당겨진다. 몸이 비뚤어진 사람은 방석이 좌우로 움직인다. 반드시 두 손으로 방석을 다시 바르게 놓는다.

 point 3  ‘108’은 숫자에 불과하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당한 만큼 하는 것이 운동용 108배다. 절을 처음 해본다면 무리를 느끼지 않는 정도로 시작해 숫자를 차차 늘리자. 숫자를 세지 않고 시간 단위로 20분, 30분 정도 절을 해도 무방하다. 다만 숫자에 집중하다 보면 잡념을 자연스레 쫓아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목표 숫자를 정해놓길 권한다. 여섯 동작을 하면서 하나, 하나, 하나 이렇게 숫자를 여섯 번 되뇌면 숫자를 잊지 않을 수 있다. 불교 신자는 염주를 활용한다.

 point 4 속도보다 미소를
밝은 마음으로 미소를 띠는 것이 108배의 기본 자세. 108배는 분명 ‘운동’이 되지만 운동으로 접근하는 이들은 대개 욕심을 부려 더 많이, 더 빨리 하고자 한다. 그럴 경우 호흡이 제대로 될 리 없고, 마음 수련도 안 되고,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온다. 절을 많이 하고 싶다고 완전히 일어서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앉으면 호흡과 자세가 흐트러지니 마지막 동작까지 완벽히 끝낸 뒤 다음 회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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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베이식 코스
① 합장 : 방석을 발 앞에 놓고 양 손바닥을 가슴 앞에서 똑바로 마주대고 바르게 선다. 발뒤꿈치는 붙인다.
② 무릎 꿇기 : 발가락으로 몸을 지탱하며 천천히 무릎을 꿇는다. 허리는 구부리지 않는다.
③ 바닥 짚기 : 손을 어깨너비로 벌려 바닥을 짚는다. 발을 살짝 들어 왼쪽 발등이 위에 오도록 포갠다.
④ 바닥에 머리 대기 : 엉덩이를 낮추며 이마를 바닥에 댄다.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후 팔꿈치를 바닥에 댄다.
⑤ 머리 들고 앉기 : 손바닥을 다시 아래로 향하게 돌려 바닥을 짚으며 상체를 든다. 다시 발가락을 꺾고 무릎을 꿇은 채 앉아 두 손을 모은다.
⑥ 일어서기 : 몸의 탄력을 이용해 발뒤꿈치를 붙이며 일어선다. 고개를 숙이지 말고 입을 다문 채 일어서야 몸이 흔들리지 않는다.

※호흡 : 숨을 들이마시면서 시작해 엎드릴 때부터 길게 내뿜고 다시 일어설 때 숨을 들이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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