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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찌든 내 몸을 맑고 건강하게-스타일리시 푸드, 마트에서 찾아라 2 editor choe's column

그저 일주일치 먹을거리를 채워 넣기 위해 들르곤 했던 마트가 달라지고 있다. 마트의 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은 바로 홈메이드풍 델리와 오가닉 푸드! 누구보다 바쁘고 누구보다 건강해지고 싶은 직장인에게 마트란 더 이상 생존을 위해 찾아가야할 공간이 아니다. 웰빙과 트렌드, 슬로푸드와 편리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당신이라면 오늘 저녁 마트로 GO! GO!

글| 최진주 (매경 city life 216호 3월 2일자)
사진| 수지스(02-797-3698), 신세계이마트(1588-4349)


part 2. 일에 찌든 내 몸을 맑고 건강하게, 오가닉 푸드

situation 3 오늘도 말 안 듣고 사고만 뻥뻥 치는 팀원들 때문에 오만 가지 스트레스를 받은 제시카 과장. 지난 건강 검진 결과의 충격으로 웰빙을 실천하기로 한 결심은 잊혀지고, 거래처 직원이 놓고 간 조각 케이크와 후배의 아부가 잔뜩 들어간 테이크아웃 커피가 눈에 밟힌다.



오가닉 푸드는 아무래도 아이의 건강에 신경 쓰는 엄마들을 중심으로 소비되지만, 요즘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면서도 환경보호, 공정무역 지지 등 의식이 곧은 2,30대도 즐겨 찾는다. 오가닉 레스토랑과 메뉴가 급부상하면서 젊은이들의 트렌드로도 인식되고 있는 오가닉 라이프.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유기농 면, 유기농 페인트 등 의식주 전반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어서 금방 지나갈 한때의 유행으로 인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친 오가닉 푸드의 붐을 고려했을 때, 대형 마트의 오가닉 푸드는 아직 진입 단계에 머물러 있다. 야채 코너에 친환경, 무농약 등으로 구분해놓는 정도다. 눈에 띄는 매장은 이마트. 각 지점마다 오가닉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일반적인 친환경 쌈채부터 유기농 커피까지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다. 유기농 코너와 일반 코너를 구분해놓았을 때 좋은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유기농 상품을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 일반 상품이 오가닉 코너에 들어가려면 ‘몸에 좋은’이라는 상업적 표현을 쓴 정도로는 부족하다. 일정 기준 이상의 조건에 합당해야 오가닉 푸드의 세계로 입성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녹차는 대표적인 웰빙 차이지만 모든 녹차 제품이 오가닉 코너에 들어갈 수는 없다. 대신, 루이보스 티처럼 제조 환경상 유기농일 수밖에 없는 제품은 기성 제품이라고 해도 오가닉 코너에 들어갈 수 있다.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다
집에서 직접 밥을 해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유기농 쌀이나 밀가루 등에 관심이 없을 테지만 의외로 직장인들이 평소 즐겨 찾는 아이템을 유기농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유기농 코코아, 무농약 복분자차, 무농약 매실차 등 차 종류가 다양해서 티 마니아라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한 끼 식사값인 테이크아웃 커피 대신, 유기농 티를 구비해놓고 사무실에서 티타임을 갖는 것은 어떨지?

갈수록 늘어나는 허리 사이즈와 치솟는 콜레스테롤 때문에 고민이라면 입이 심심해 밀가루와 설탕 범벅의 간식을 자주 사먹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그러나 습관을 못 고치는 사람은 간식을 바꾸면 된다.  무농약 누룽지, 무농약 오곡과자, 무농약 현미 과자, 무농약 현미강정, 무농약 강냉이, 무농약 튀밥 등 건강에 좋은 간식들이 가득하다. 이런 전통 메뉴들이 싫다면 색다른 유기농 과자를 골라도 좋다. 호박고구마칩, 감자칩, 느타리버섯칩, 연근칩 등이 무농약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사용되는 기름 역시 건강에 좋은 원료를 쓴다. 요즘 스트레스로 머리 숱이 점점 없어져 고민인 사람이 많은지 유기농 쥐눈이 콩볶음과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시킨 청국장을 말려 환 형태로 먹기 좋게 만든 청국장 환도 쏠쏠히 잘 나간다고. 신토불이 정신과 오가닉의 정신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유기농 코너에도 한국 전통 제조방식을 따른 제품들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외국 식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가닉 푸드 역시 따로 수입식품 상점에 가지 않더라도 대형 마트의 오가닉 코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유기농 코너에서 볼 수 있는 수입 제품 중 기자의 강력 추천 아이템은 바로 ‘무슬리’. 한국에서는 생경한 이름일 수 있으나 시리얼처럼 주스나 우유를 부어먹는 잡곡모음이다. 일반적으로 시리얼은 튀기거나 굽는 등 열을 가해서 익히고 단 맛을 가미한 제품이지만 무슬리는 어떤 조리도 하지 않은 상태. 제품에 따라 첨가되는 과일이나 견과류 역시 마찬가지다. 거칠지만 고소하고 변비 완화 등 효과가 커서 유럽의 건강식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이다. 일본 전통의 유기농 낫또 역시 건강 효과가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유기농 제품이다. 코스트코의 경우 백화점 식품관 외의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외국 브랜드의 유기농 시리얼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유기농 100%의 Nature's path 유기농 홀 그레인 씨리얼(375gX2, 12,490원)이나 유기농 원료 98%인 커클랜드 유기농 펌프킨 플러스 그라놀라(1kg, 15,990원) 등이 대표적이다.
남녀노소에게 인기 있는 제품을 벤치마킹한 ‘부셔먹는 라면’은 최근 오가닉 코너에 입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조 제품과 비교해도 가격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친환경밀과 쌀을 친환경 팜유로 유탕시킨 웰빙 직장인이지만 죽어도 라면을 못 끊겠다면 감자라면, 쌀라면 등을 오가닉 코너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루이보스티는 남아프리카의 청정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희귀한 식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상태를 자랑한다. 천연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로 인해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최근 워터파크나 고급 사우나에서 '루이보스 탕'이 급속도로 전파될 정도. 몇 년 전부터는 루이보스 차가 웰빙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는 맛이고 카페인이 없어 시간에 상관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보리차처럼 끓여서 냉장고에 두고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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