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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불능보다 더 무서운 연애불능지수 <맨즈헬스>4월호*최진주 기자의 레알 기사 웰빙처녀(건강칼럼)

<맨즈헬스> 4월호.
http://e-menshealth.design.co.kr/in_magazine/sub.html?at=view&p_no=&info_id=55486&c_id=00010003
 

요건 에디터가 아니라 카운슬러로 썼다.
쓰면서 즐거웠다.(응?)


남자 나이 서른다섯, 발기불능보다 더 무서운 연애불능지수.


글| 최진주(연애 카운슬러)


-낯이 얇아졌다

한때는 같은 대학교 캠퍼스 안에서도 헌팅을 했는데, 이젠 사회적 체면도 있고 하니 마음에 드는 여직원이 있어도 소문날까 봐 티를 못 내겠다.


-‘오빠’가 아니라 ‘선배’

동호회에서도 서른다섯이면 뒷방 늙은이. 다들 우러러볼 뿐 남자로 봐주지 않는다. 뉴페이스가 알짜배기 쏙쏙 빼가는 더러운 세상! 이젠 새파랗게 어린 놈들까지 경계해야한다.


-갑자기 발현한 효자병

이제 점점 늙고 병드신 부모님... 저녁이면 일찍 퇴근해서 저녁밥도 같이 먹고 말동무도 해드리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이것이 바로 결혼 적령기 여자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공포의 효자병!


-결혼은 원하지만 연애는 귀찮다

20대 때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이젠 힘들게 연애하고 싶지 않다. 그냥 선 봐서 조건 맞고 데리고 살기 안 부끄러울 정도면 결혼할 생각.


Result 상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 전형적인 ‘나이든 남자’들의 행동과 말과 육체를 지속하는 한, 당신의 인생에 연애란 없다! 여자들은 ‘오빠’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지 ‘아저씨’ 같은 남자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여자들은 서른다섯의 남자에게 품위와 경험을 기대한다. 바라는 게 많고 잘난 척 쓸데없는 조언을 늘어놓는 꼰대 같은 행동은 딱 질색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또한 거래처 여직원을 만나면서도 ‘이 여자와 결혼하면 어떨까?’ 상상의 나래를 펴고 앉아 있으면(그러면서도 추파도 제대로 못 던지면) 될 연애도 안 된다.


-실은..........비아그라가 필요해졌다. 정말로.

아침에 눈을 뜨면 느낌이 다르다.


-평일엔 야근, 공휴일에 특근하는 직업 종사자이다.

전 여자친구와 깨진 이유도 데이트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 쉬는 날엔 제발 집에서 조용히 잠이나 자며 쉬고 싶다.


-나는야 진정한 워커홀릭

서른다섯, 한창 업무에 가속이 붙을 나이인데다 직종에 따라서 팀장 자리도 노려볼만한 경력이 쌓였을 터. 경력이 쌓이니 더 큰 경력이 욕심난다. 언제나 일이 우선, 연애는 뒷전.


-‘친구야, 결혼 일찍 하지 마라’

먼저 결혼한 친구 놈들의 푸념. 정신 멀쩡할 땐 아내 자랑, 아이 자랑. 그들의 실체는 친구 녀석이 거하게 취했을 때만 들을 수 있어 더욱 두렵다. 저렇게 될 바엔 독거노인이 나을지도.


Result 중

현실적으로 연애의 가능성은 매우 충분하다. 다만 당신의 문제는 사회적,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아진다. 스트레스에 약한 남자는 연애를 시작하기도, 지속하기도 어렵다. 자신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UP해줄 방도를 강구하자. 멘즈헬스에서 매달 소개하는 운동도 그냥 넘기지 말고 제발 따라하길.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남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것 또한 연애 그 자체다. 관계에서 성공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일만으로도 테스토스테론은 발현된다. 한마디로 소개팅이나 동호회 활동이 시간낭비는 아니라는 뜻이다.


-걸그룹의 삼촌 팬이다

생글생글 샤방샤방 그녀들을 보다가 춮근하면 옆자리 김 대리가 오징어로 느껴진다. 솔직히 현실의 여자들은 못생겼거나 성형발 둘 중 하나.


-‘룸’의 유혹

서른다섯, 바야흐로 ‘룸’에서 술 마실 일이 자주 생기는 나이. 옆자리에 앉혀놓고 주무르는 그 맛에 빠지니 보통 여자들이 눈에 안 들어올 리가 있나.


-어린애한테만 눈이 간다

물론, 로리콤은 아니다. 그러나 애 낳고 훅 간 동창들이나, 서른 넘으면서 성격 세지고 주름 자글자글해지는 후배들을 보면 여자 나이 서른이면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생각이 팽배해진다. 내가 서른다섯이니 스물다섯이면 딱 좋다!


-여자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스무 살 땐 예쁘면 OK. 이젠 우아하면서 발랄하고, 현명하지만 나보다 뛰어나지는 않고, 조신하면서 섹시하며, 돈도 잘 벌어오는 한편으로 가사노동을 책임지는 여자, 어디 없나?


Result 하

연애가 가능한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기회를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상황이 악화되면 ‘마법사’로 거듭날 수 있다. IT 개발자들의 표현대로 용이 되어 승천하기 전에 현실로 돌아올 것. 아쉽게도 이 결과에 해당하는 당신들의 문제는 심리적 차원이기 때문에 해결하기 쉽지 않다. 취미 및 생활패턴을 바꿔라. 가장 좋은 방법은 2D보다 3D의 여자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텐프로한테 집 사줄 레벨이 아니라면 정신 차려라.) 또한 당신이 무슨 까까머리 중학생도 아니고 이젠 이상형에 집착할 나이는 지났다. 현실을 인식하고 조건을 1/2로 줄여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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