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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 M&H 글공부 프로젝트> 3. 말 한 마디로 허세 빚 갚는다. *리빙센스 최진주 기자의 맛깔나는 후배 키우기* 최기자의맛깔나는후배키우기

안녕하세요, 또 간만입니다.

1개월만에 글공부 업데이트라니...ㅠㅠ

하지만 후배들이 결코 글공부를 쉰 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게을러서 포스팅이 늦었을 뿐.

우리 H&M후배들은 선배를 아주 잘 만난 덕분에
마감 치고도 연휴 때 글공부 과제를 가득 들고 집에 갔더랬죠.(터덜터덜)
 
포스팅이 늦은 이유로 말할 것 같으면!!
구정 연휴 때문에 마감을 일주일 땡기고, 마감 마치고나니 갑작스럽게 맡게 된 사외보 마감@.@,
구정연휴엔 인간적으로 못하겠고!!!, 연휴 끝나니 바로 다음달 기획안! 배당 받고 구성안 짜고 하다보니 날짜가 이렇게!!

잡지 기자에게 정기적인 블로깅이란 정말 어려운 과제로군요.

그래서 이제야 3탄인 <JJ's M&H 글공부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기사는 GQ였나, 아레나였나, 에스콰이어였나 암튼 남성지에서 추출.

하도 오랜만에 포스팅해서 어느 것을 어느 쪽이 썼는지 모르니 이해해주세요.


문제 하나.
사진 1과 2를 보면 제가 빨간 밑줄을 그어놨습니다.
이유는 너무 흡사했기 때문입니다.
원문의 전문은 짧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한, 좋은 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글공부하는데 그걸 그대로 차용하는 건 말이 안 되죠. 본문 필사와는 또다른 문제입니다.

문제 둘.
그런데 원문의 문장과 후배가 써온 문장은 비슷하지만 뭔가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

원문의 문장 '이세탄 맨즈나 버그도프 굿맨 남성관 같은 제대로 된 남성 전용 백화점을 기대해도 될까?'
후배의 문장 '이런 식이라면 훗날 이세탄 맨즈나 버그도프 굿맨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이세탄 맨즈가 뭔데-_-??? 
버그도프 굿맨이 뭔데??

원문의 문장을 읽으면 얘네들이 '남성 전용 백화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죠.
그래서 독자가 잘 모를 수 있는 고유 명사를 써도 별 문제가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후배의 문장에선 이런 친절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세탄 맨즈 등등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전문을 읽으면서 마음이 찜찜해지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이른바 패션지 기자들의 허세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사람들은 알지만 일반 대중은 모르는 디자이너, 모델, 브랜드 등을 무슨 '장동건' '고소영'처럼 말하고
이런 걸 잘 아는 소위 패션피플들끼리 우월감 느끼는 거 말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후배들이 배우지 않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문을 쓴 기자를 존경하겠습니다.)

문제 셋.
이 기사는 백화점이 남성 고객을 신경쓰고 남성층에 신경을 쓰게 된 현재의 변화(팩트)를 기반으로 
일반 백화점이 아니라 남성 전용 백화점이 우리나라에도 생길 것이라고 기대(기자의 의견 피력)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마치 남자들이 지금까지 백화점에 잘 가지 않기라도 한 듯한 제목들이랄까요?
사실 쇼핑을 많이 하는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길거리 매장-보세 숍-에도 더 자주 가죠.
오히려 쇼핑을 잘 안 하는 남자들이 일단 작정하면 백화점에 가더라고요.
단순 빈도수의 문제일 뿐, 남자들이 백화점을 배척했던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목들을 보면 남자가 백화점에 간다는 사실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고,
어찌 보면 백화점'만' 가는 느낌도 있네요.

본문의 핀트에서 완전히 엇나간 제목들이에요.



이번엔 다른 후배의 과제를 보겠습니다.

이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점령'이란 단어는 신선하지만, 남성 전용 백화점을 점령이라고 표현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전반적으로 백화점과 쇼핑과 남자라는 소재가 뒤섞여 갈피를 못 잡고 있달까요?

특히 영어 제목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군요.
(참고로 저 위의 아이는 영어 제목으로 'the man of fashion'이라고 쓰다가 말았다는.)


제목 짓기는 베테랑 기자도 언제나 어려운 작업인 것 같아요.

거기에 자존심은 높아가지고 제가 쓴 제목을 위에서 바꾸면 또 그게 고깝고 그렇답니다 크크크~


그럼 다음에는 더 재미나고 교육적인(?) 글공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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