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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케어 밥보다 중요하다(뷰티 시크릿, 스킨케어, 여배우 피부관리)- *<리빙센스 2011년 4월호>*최진주 기자의 레알기사 웰빙처녀(건강칼럼)

 

데일리케어의 중요성을 부르짖는 이유가 뭐냐고요? 밥보다 중요하니까요. 적어도 여자에겐.


 

데일리 케어, 밥보다 중요하다


배고프지 않아도 밥 때가 되면 식사를 챙기는 것처럼 열심히, 아침에 시간 맞춰 출근카드 찍듯이 결사적으로 해야 한다. 코스메틱 브랜드가 말하는 스페셜 케어는 사실상 업그레이드된 데일리케어일 뿐이다. 꼬박꼬박 해주는 데일리케어의 힘으로 피부는 더욱 건강하고 생기 넘치게 된다. 좋은 피부 컨디션을 평준화하기 위해선 벼락치기가 아니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매일 데일리 케어 하라!

  

진행| 최진주 기자

사진| 김지훈, 박순애


WHY

데일리케어가 스페셜케어보다 중요하다?


① 티끌모아 태산 주름 막는다

무서운 악몽을 꾸는 바람에 잔뜩 인상을 쓴 채 깨어난 날 아침, 주름이 생겼을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정작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아침저녁으로 괴상한 질문으로 나를 괴롭히는 부하 직원과 시시때때 나를 찾으며 우는 아이 때문에 찡그리는 순간순간이다. 주름의 큰 원인은 한 번의 큰 자극이 아니라 작지만 계속되는 자극이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데일리 케어로 환경을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체력이 강하고 chacha한 피부는 잠시 타격을 받는다고 해도 흠집이 나지 않는다.

 

② 기능성 케어는 장기간 전투이다

3대 기능성 케어, 즉 미백, 탄력, 주름 케어는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영역이다. 또한 이름도 낯선 시술을 받거나 고가의 재료가 들어간 팩을 한다고 이미 생긴 주름과 늘어진 탄력이 순식간에 없어지지는 않는다. 특히 리프팅은 탄력을 잃고 처진 부위를 반대 방향으로 끌어올리는 케어이기 때문에 한두 번의 스페셜 케어로는 쉽사리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없다. 주름의 경우도 탄력 저하 외에도 잘못된 자세나 표정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진피에 상처가 생기고 그것이 골처럼 뚜렷해지는 현상이니,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다. 결국 데일리 케어는 단순한 스킨케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루 종일 반복하는 온갖 행동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기본 중의 기본인 수분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자세로 데일리 케어에 임해야 기능성 케어의 뚜렷한 성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③ 스페셜 케어는 데일리 케어의 업그레이드 버전

피부 관리실을 찾으면 대개 다음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클렌징-스팀타월-각질제거-스킨으로 진정관리-1차 팩(올려놓고 데꼴데 및 팔 마사지)-본격 마사지 및 지압-스팀타월-2차 팩(보통 석고팩 올려놓고 10~15분쯤 방치)-스킨에서 크림까지 일반 스킨케어 단계-어깨 주물러주기로 마무리.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관리를 받고나면 확실히 피부에서 광이 나는 듯하다. 거울을 보니 만족스럽다. ‘그래, 역시 피부는 관리를 받아야 빛이 나는구나!’ 그러나 아쉽게도 이 광은 3~4시간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심지어 즉시 샤워를 해도 사라진다. 집에서 하루 날을 잡아 관리실과 동일한 단계로 스페셜 케어를 한다면 어떨까? 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스페셜 케어는 유난히 큰 시간과 비용을 들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시각적, 심리적 만족감(‘여자라면 피부 관리 정도는 해야지.’)을 줄 뿐이다. 가끔 한 번 하는 스페셜 케어가 매일 매일 하는 데일리케어보다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은 입증된 적이 없다. 


④ 기본기를 잘 닦아두면 외부 충격에 덜 민감하다.

평소 관리를 잘해둔 피부와 그렇게 하지 않은 피부는 위기를 맞닥뜨렸을 때 대응속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갑작스런 지방 출장으로 오랜 시간 자동차 앞자리에서 햇볕을 쬐어야 했던 날, 술 못 마시는 상사 대신 붙잡혀 ‘술상무’ 해주느라 밤샌 다음날, 예고 없이 불어 닥친 황사 바람을 하루 종일 쐬게 된 날, 데일리 케어를 차근차근 해왔던 피부는 과한 트러블이나 급작스러운 선번, 심각한 부기 등에 시달리지 않는다.


⑤ 꾸준한 데일리 케어는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최상의 결과를 보장한다.

물이 찰랑찰랑 들어찬 논, 그리고 물기와 영양분이 조화를 이룬 밭에서는 훌륭한 농작물이 자라난다. 그러나 푸석푸석한 모래만 가득 찬 사막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결과이다. 메이크업도 마찬가지이다. 스킨케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피부 위에는 아무리 값비싼 제품을 바르더라도 좋은 바탕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하게 데일리 케어를 해준 피부는 가끔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눈에 띄지 않게 해줄 자가 회복력을 갖고 있다.


여배우, 드라마보다 영화를 찍어라!

대중의 눈은 높아져만 가는데, 한국 드라마의 제작환경은 여전히 제자리를 기고 있다. 완결편까지 사전제작하는 작품은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사흘 밤샘 촬영은 기본이요,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이 세팅된 채로 무조건 대기 상태인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땐 여배우 혼자 가서 쉬지도 못하고 ‘클렌징’도 불가능하다.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 그리고 36시간 내내 메이크업 상태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여배우들은 과연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래서 드라마가 중반 이후로 치달으면 여주인공의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오고, 다크 서클이 흘러내려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긴다.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젊은 배우들보다 성숙미 넘치는 배우들의 피부가 더 좋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 데일리 케어의 힘을 깨닫고 매일매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현정, 최지우 등 피부 좋기로 소문난 이들은 스페셜 케어가 아니라 평소 관리 덕택이다. 드라마 한 편 찍느라 과로하더라도 다시 쉬면 그녀들의 피부는 금방 회복된다.

여배우들에게 더욱 괴로움을 주는 작품은 일일드라마일 것이다. 한 번에 몰아서 찍고 끝나는 미니시리즈와는 달리 일일드라마는 100회가 기본이다. 그야말로 매일매일 최근 몇 년 사이 막장 스토리가 일일드라마에 정착하면서 일일극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은 주름 생길 연기를 날마다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웃어라 동해야>의 박정아. 이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그녀는 내내 찡그리고, 고민하고, 화내고, 고함치면서 미간에 주름이 생겼으며 전체적인 인상이 울상으로 변했다. 한마디로 여배우들이 좋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드라마보다는 여유로운 스케줄로 제작되는 영화를 찍는 편이 낫다.


피부 좋은 그녀들의 이.구.동.성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관리법: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히터나 에어컨을 멀리한다.

-클렌징 시 거품을 충분히 내고, 부드럽게 문지르고, 충분히 헹군다.

-자연식품을 섭취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단골 피부과에서 피부 관리를 받는다.


선천적으로 좋은 피부를 타고난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공이 확장된다는 음주, 주름과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는 흡연, 다크서클의 치명적인 요인인 수면부족, 그리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인 패스트푸드... 갖가지 피부에 해로운 짓을 다 해도 늙지도 지치지도 않는 피부의 소유자들 말이다. 그러나 유전적으로 나쁜 피부를 가졌다고 해도 좋은 식단과 충분한 운동과 수면, 안정된 감정 상태와 건강, 그리고 꾸준한 데일리 케어는 피부 문제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확 번지지 않게 도와주며 아예 발생 자체를 차단해준다. -리즈 얼(BBC 최초의 뷰티 쇼 <뷰티 와이즈> 진행자& 영국의 뷰티 브랜드 '리즈 얼 내츄럴리 액티브 스킨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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