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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엄마의 품처럼 편안한 곳 <정원사용설명서> -최진주 기자의 북카페 산새 추천도서 칼럼 최마녀의북클럽

북카페 산새 5월의 추천도서②-최진주

정원, 엄마의 품처럼 편안한 곳

<정원사용설명서: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초록 정원 이야기>

지은이: 이성현 / 출판사: 나무도시


일정한 면적의 땅, 빙 둘러싼 나무 여러 그루, 부자들이나 살 것만 같은 단독채에 딸린 마당... ‘정원’이라는 말에서 떠올리는 일반적인 이미지입니다. 일반론에 따르면, 정원사는 그야말로 정원을 다듬는 직원에 불과하겠지요. 하지만 <정원사용설명서>의 지은이 이성현 님은 정원디자이너이면서 <푸르네>의 대표이면서도 스스로를 ‘꿈꾸는 정원사’라고 칭합니다. 이제부턴 정원을 가꾸고 올바르게 즐기는 사람을 ‘정원사’라고 불러야겠네요.



정원에서는 누구나 불행을 잊고 행복해집니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생명을 키우는 즐거움을 맞볼 수 있습니다. 사실 도시 한복판에 살면서 자연과 만날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자연의 소중함을 쉬이 잊게 되죠. 기르는 재미를 알다보면 생명의 소중함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또 두손에 흙을 묻히고 만지면서 가꾸는 일의 즐거움 역시 크겠지요? 처음에는 물 주는 법도 몰라서 걱정이지만 식물에 대한 애착이 커지다보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인간의 지적 욕구도 충족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물의 종류에 따라 작은 수확물도 생길 땐 그것을 맛보고 가족, 지인과 나누는 것 역시 정원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 아닐까요?

왠지 정원을 꾸미기 위한 방법을 소개할 것 같은 제목이지만 펼쳐보면 마음부터 초록빛이 될 것만 같은 책입니다. 자연을 꿈꾸면서도 쉽사리 자연과 친해지지 못하는 도시인이라면, 꿈꾸는 정원사의 조언을 들어보세요.


정원 사용 십계명

1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세요

2 처음엔 물주기부터 시작해보세요

3 식물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4 식물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5 자신만의 가든 타임을 정해보세요

6 정원을 놀이터라고 생각해보세요

7 정원에서는 누구나 일하는 손이어야 합니다

8 이웃과 무엇이든 나누어보세요

9 정원을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10 정원에선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나만의 정원’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땅을 매입하고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집 베란다, 아파트 화단, 사무실 책상 한켠, 하다못해 창가에 놓인 몇 개의 화분도 훌륭한 나만의 정원이 될 수 있어요. 북카페 산새를 들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화분 하나만으로도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정원을 얼마나 정원처럼 사용하느냐! 그러니 고정관념을 버리고 오늘부터 정원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소개하는 이- 최진주

디지털 매거진 <feeling punch> 편집장이자, 스토리 작가. 글로 사랑하고 글로 효도하는 글쟁이. 그녀의 잡지를 즐겨보고 싶다면 www.namofeelingbook.com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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