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뷰밸에서 보고 저도 해봤는데
저의 뷰티 라이프를 싹 정리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뜻깊었습니다~
한 달에 화장품에 투자하는 금액은 얼마정도에요?
첫 질문부터 쇼크-_-;;;
10만원은 안 쓰는 것 같은데...
세일 기간에 쓰는 걸 감안하면(안 쓰는 달도 분명 있었을 거야...)
올해 초까지는 일적으로 화장품이 많이 들어오는 잡지에 있었기 때문에
여차저차 스킨케어/색조는 어느 정도 수급이 되었고,
그래서 그땐 네일에 투자...-_-
쟁여둔 것들을 다 쓴 후부터 열심히 사기 시작했는데
음. 역시 10만원 쓰는 것 같습니다.(변명이 너무 길었네요)
지금까지 해 본 메이크업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뭔가요?
음... 화사하면서 섹시한-,.-?
원래 스모키 아이를 많이 하는데,
젤or펜슬 ---> 리퀴드or펜으로 바꾸면서 안 번지니까
반응이 좋은 듯.
아이라인이 너무 과도하지 않고,
입술이 진하지 않은 장밋빛일 때
남녀 모두 반응이 좋더군요.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뭐에요?
국내: 아이오페(아모레퍼시픽은 믿고 쓰지만, 다 믿진 않아요;;;)
국외: 에스티로더
지금 쓰는 기초화장품은?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를 스킨대용으로 철벅철벅(오늘 다 써서 내일부터는 선물받은 라프레리를 써볼까 함) ---> 에스티로더 갈색병 스포이드 2번--->(아이오페 아이크림 샘플 생각날 때만) ---> 피지오겔 크림+오리지널 바셀린 섞어서 ---> de paloma 오일(바로 스며드는 오일/올리브영에서 파는 거)
패뷰 밸에서 보고 며칠 전부터 바셀린 섞어서 바르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뷰티헤븐인가...
건조하고 예민한 분들 진짜 강력추천.
가장 아끼는 아이섀도우 소개해주세요.
음... 루나솔 03네이처브라운, 이라고 쓰여 있네요.
섀도를 엄청 애정하는 건 아니라
보통은 로드숍 제품이고 대박이다 싶은 것도 없고요.
딱 만족하고 언제든 좋다는 건 루나솔이네요.
가장 아끼는 립스틱 소개해주세요.
사실 가지고 있는 립스틱은
맥/바비브라운/메이크업포에버/아이오페/슈에무라까지
다양하지만
정작 립스틱을 썩히고 있다는 게 함정.
립글로스를 더 자주 씁니다.
어쨌거나 아끼는 립 제품은
맥 코리안 캔디
(일단 냄새부터.. 널 먹어주겠어 라고 말하게 됨.
색깔은 왜 코리안인지 모르겠으나 특이하게 이쁨)
에뛰드하우스 로지 틴트립스 3호 로즈페탈
(이번시즌에 로드숍 쫙 나왔잖아요. 괜찮은 듯. 얼굴 환해 보임.)
미샤 아쿠아 젤 틴트 스칼렛 오렌지
(원래 미샤를 안 쓰는데 내 편견을 조금 없애준. 올해 알았네요.)
이 셋 중에 미샤가 가장 daily네요.
가장 아끼는 블러셔를 소개해주세요.
블러셔성애자 분들이 많던데
저는 베이스가 잘 지워지는 타입이라 블러셔를 발라두면
그걸 또 다시 지우고 베이스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
그래서 잘 안 바릅니다.
그냥 있는 거 말씀드릴게요
VDL 페스티벌 미네랄 블러셔
나스 LOKOUM (나스는 진한 거 하나 더 있는데 이름이...)
클리오 다이아몬드 블러섬 블러셔 2 핑크 블러섬 (이건 웜톤 쓰지 마세요)
사실 가장 아끼는 건
케이스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고, 뚜껑 열면 꽃무늬가 있는 블러셔.
2008년에 패션지 <에꼴> 다니던 시절에 기자 후배가 줬는데 브랜드 불명.
하지만 다른 의미로 소중하기 때문에 모셔두고 있어요.
피부 뒤집어지실 때 어떻게 대처하세요?
2000년대 초중반에
미샤, 더페샵을 쓰고 ‘뒤집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스킨을 발랐는데 확 뒤집어지고, 그 스킨을 엄마한테 줘서
엄마가 목에 발랐더니 엄마는 목이 뒤집어짐... 고급피부의 유전...)
스킨케어는 로드숍을 절대 믿지 않고 쓰지 않아요.
진짜 가끔 유혹에 져서 실험해보고 역시나 후회 및 반성.
그래서 이젠 뒤집어지진 않고
뾰루지 정도.
시간만 있다면 무조건 피부과 갑니다.
피부과는 용산 이촌동에 있는 피부과(이름이..) or 목동 고운세상 피부과.
지금은 회사가 가락시장 역이라 천호 라마르 쪽도 종종 다녔는데
예약해야 하고 여드름 주사를 괄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요즘은 안 가요.
그리고 뾰루지 원인제공을 한 범인을 색출하는 과정(유통기한, 성분 체크)을 거치는데
사실 과정과는 무관하게
그냥 그때 쓰던 것들 싹 버려요.
특히 로드숍 브랜드 제품은 괜히 제1용의자가 되어 메이크업 제품도 버립니다.
(이번에 에뛰드하우스 톤바꿔주는 베이스... 그년... 기능은 좋은데 안 맞음.)
데일리 메이크업 제품들이 궁금해요.
베이스: 로라 메르시에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or 마몽드 CC크림
컨실러: 부르조아 해피라이트 컨실러 or 베네피트 perk up artist or 에뛰드하우스 봉 컨실러
파데: 에뛰드하우스 페이스글램 2호 핑크여신+부르조아 해피라이트 파데
(부르조아 단독으로 바르니까 그냥 원래 내 피부 같이 안 환하고 건조...-_-)
그러나....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짱이죠.
마스카라: 메이블린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이것저것 씁니다. 어쨌든 펜/리퀴드 중심.
그런데... 전 출근해서 화장해요.
것도 외부 사람 만날 때만.
회사 식구들은 가족이니까?
써 본 저렴이 중에 완전 대박이다 하는 거 있나요?
음... 에뛰드 하우스 마스카라 픽서? 처음 나왔을 때 충격이었고 영원히 사고 있음...
제 속눈썹은 길지만 고집이 있어서
뷰러로 아무리 찝어놔도 마스카라 바르는 순간 겸손해지는 냔이었는데
마스카라 픽서 출시된 후로 저는 큰 눈의 소유자가 되었지요.
늙으면서 쌍꺼풀도 자연히(진짜로) 생겼는데,
마스카라 픽서 때문에 그게 또렷해졌어요 핫핫.
최근에 에뛰드하우스 달빛 한스푼이라고 슬리핑크림이 1회용으로 나오는데
완전대박이다!!! 까진 아니지만 섞는 재미도 있고 쓸만해요.
메이크업 브러쉬는 어디 꺼 사용하세요?
부르조아, 바비브라운, 에뛰드하우스
꼭 찝어서 산 건 아니에요.
유명해서 사봤는데 써보고 실망했던 화장품 알려주세요.
SK2 발효에센스. 별로... 그닥...
심지어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도 별로... 그닥...
미샤가 SK2 따라한 그건... 진짜 쉣더퍽-_-
써 봤던 파운데이션이랑 비비크림 중에 뭐가 제일 좋았어요? 추천해주세요.
파데: 조르지오 아르마니 파데(정확한 제품명은 모르겠네요)
비비: 바비브라운 비비, 그리고 로라 메르시에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이 화장품은 평생 안고 갈 거다! 하는 거 소개해주세요.
피지오겔
(예전에 아토피도 앓았고 지금도 여전히 극건조한데, 몇 년 전에 건조하다 못해 종아리가 결결이 찢어져 피가 날 정도였고 밤에 가려워서 긁으니 또 피나고... 뭘 발라도 소용없다가 피지오겔의 은혜를 입고 구사일생.)
바셀린
(최근에 입꼬리 주름 부분이 찢어져서 열흘 내내 미칠 뻔 했는데
바셀린 바르고 살아남. 무슨 시어버터 그런 거 됐고,
바셀린이 갑.)
아이섀도우 바를 때 브러쉬로 하시나요 손가락으로 하시나요?
브러시를 써야죠. 손고자.. 크흡.
인조속눈썹 붙이나요? 붙인다면 어디 제품?
안 붙입니다. 숍 가서 메이크업 받을 때라면 모를까.
클렌징 어떻게 하세요?
아이메이크업한 날: 에뛰드하우스 마스카라전용 리무버-티스 클렌징오일(이거 방사능 전에 사둔 거라 거의 다 썼음... 어떡하죠-_- 클렌징력은 얘 따라갈 애가 없는데)-식물나라 무스 폼-에그팩 비누
베이스메이크업만 한 날 : 아벤느 클렌징 로션-식물나라 무스 폼-에그팩 비누
화장은 안한 날 : 식물나라 무스 폼-에그팩 비누
아침 : 물세수.
최근에 에그팩 비누를 지인이 나눔해주어서 소중히 저만 쓰고 있지요.
모공 탄력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인이 워낙 피부가 좋은데다 엄청 강추하니 믿고 쓰는 중.
손톱관리는 어떻게 해요?
한 3년 전부터 셀프로 네일아트하는데
꽤 인정도 받고 있어서 열심히 했었으나,
요즘은 귀찮아서 적당히 바르는 중.
케어는 기구를 다 갖고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정도만 해줘요.
맹세컨대 손기술은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도전하시길!!!
먹는 영양제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
-고려? 비타민C1000인가 100인가.
-세노비스? 오메가3+비타민 섞인 거.
-이것도 영양제인가...디팻 히비스커스...(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하는...)
컬러렌즈 써요? 어떤 제품 좋아해요? 추천해주세요.
그냥 일반 렌즈만 착용합니다.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샵을 다녀본 적은 있나요?
-관리실 다닙니다. 일주일에 1번은 가려고 노력.
수분&탄력케어+등 마사지+배 마사지
(뭐 그렇다고 미친 듯이 좋아지진 않는데 안 다니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
배 마사지는 따로 결제하는 프로그램.)
-헤드랑(얼굴 광대 줄여준다는 기구)도 가끔 착용하고 드라마 보지요. 되게 아픔...-_-
수정화장 어떻게 하세요?
면봉 꼭 갖고 다니면서 눈밑에 묻는 얼룩 지워주고,
베이스는 가끔 그냥 스킨묻힌 화장솜으로 지우고 다시 해버릴 때도 있음.
아니면 아이오페 에쿠.
요즘 가지고 싶은 화장품 있나요?
작년인가 에스티로더 사이버에센스?를 써봤는데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ㅠㅠ
가장 예쁘다 생각하거나 닮고 싶은 여자연예인 누구 있어요?
음... 막 엄청 닮고 싶은 사람은 없는데요;;
일단 그 유지태랑 결혼한 배우 김효진과 닮았단 말을 종종 들었는데
그녀는 점점 예뻐지고 나는...크흡.
굉장히 자기관리(심신모두)를 잘하는 케이스라 닮으려고 노력합니다.
화장품 유통기한 안에 다 쓰시나요?
그전에 버립니다.
피부가 민감하다보니까 그 부분에 예민해요.
마스카라도 2개월쯤 되면 바로 아웃.
아, 전 먹는 것도 그래요. 우유도 날짜 하루 남으면 버림.
같이 먹었는데 저만 배 아프고 막_-
샴푸와 린스는 뭐 쓰세요?
려 탈모방지 샴푸 크흡...
닥터스펠라 샴푸 크흡... (두피 클리닉 다니는 데서 준 거)
린스는 안 쓰고, 트리트먼트 가끔.
단지 모양으로 생긴 코코넛 냄새 왕창 나는 제품...(올리브영에서 파는 거...브랜드 모름 죄송)
향수 뭐 쓰세요?
미스 디오르,
끌로에,
페라가모 인칸토 참 <-전 얘가 제일 좋아요.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올리브영에서 산 스프레이 방식의 향수.(올리브영 세일 지름의 흔적이 계속...)
추가로, 이니스프리 감귤꽃 오드뜨왈렛은 화장실 가서 큰일 볼 때 뿌려요 하핫
화장할 때 이거 없으면 안 된다! 하는 거 있나요?
시세이도 뷰러
다른 건 속눈썹이 빠지더라구요-_-
미용 관련 케어할 때 특히 유념하는 게 있나요?
내 피부에 실험하지 말자. 이제 실험할 나이는 지났다!
로드숍의 유혹에 빠지지 말자! (되도록 목 위의 넓은 부위에는 로드숍 금지)
덧글
어디든지 물건 사서 샘플을 줄 때면 '이거 줘봤자 절대 쓰지도 않을텐데' 하면서 받아와요.